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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 후 1년, 현명한 대처법
코로나 그 후 1년, 현명한 대처법
  • 오풍연
  • 승인 2021.01.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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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것은 작년 1월 20일이다. 거의 1년 가까이 됐다. 사실 한국은 방역 우수국이라고 할 만 하다. 비교적 잘 대처해 왔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걱정스럽긴 하다. 수도권 거리두기도 2.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3단계 요구도 높지만 경제에 미칠 파장이 커 못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일 현재 코로나 현황을 본다. 확진자는 6만2593명이다. 이 가운데 942명이 사망했다. 중증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즘 확진자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100명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 4일부터 전국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한 번 냉정히 보자. 솔직히 코로나가 언제 잡힐지 모르겠다. 전국민이 백신을 맞고 집단 면역이 생겨야 코로나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다. 맞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맞는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코로나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것이다. 그 때까지는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

내가 생각한 방법은 딱 한 가지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이것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기도 하다. 결국 사람간 접촉을 피하거나 줄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나의 유일한 취미는 걷기와 함께 사람 만나기다. 그런데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 하고 있다. 만나고 싶어 전화를 했다가도 그냥 끊고 만다. 만나자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만나자고 하는 것 자체가 결례라고 본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 만나지 않는 게 좋다. 설마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보았다. 특히 가족간 전염이 적지 않아 우려된다. 밖에서 옮겨오는 일이 많다고 한다.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사람들도 자주 본다. 나와 남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정 답답하면 사람이 적은 공원 등을 걸어라. 바깥 활동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한다. 실내에서의 모임 등이 문제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후회하면 그 때는 늦다. 개인 방역 수칙만 잘 지켜도 코로나를 멀리할 수 있단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집단감염 등이 발생한다. 나 하나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나부터 예방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전화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 문자 메시지도 있고, 카톡도 있지만 사람 목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못 하다. 그래서 많은 분들과 전화를 한다. 전화도 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무심결에 “왜 전화했어요”라고 묻는 분들도 있다. 그만큼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가족끼리, 형제끼리도 전화를 많이 하지 않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는 반드시 잡히게 되어 있다. 그 때까지만 조심하면 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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