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역량 발휘 기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31) 씨가 한화에너지 상무보를 맡으며 3년여 만에 그룹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다.
한화그룹은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한화에너지의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으로 입사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한 김동선 상무보는 승마선수 활동을 통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토대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에너지 측은 김 상무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근무 및 신성장전략팀장 경험과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재직 경험이 더해져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상무보는 2017년 한화건설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독일에서 종마 사업과 요식업 등 개인 사업에 매진했다. 지난해 말 종마 목장을 처분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 상무보는 승마선수에서 은퇴했으며, 올해 초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일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과거 한화건설에서 중동 및 유럽과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다소 제한적인 시간이었으나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에서 M&A, 기업가치 제고, 신사업 투자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화에너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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