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주식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고 한진중공업이 전날 공시했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SM상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자료를 통해 "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과 같은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주식매매 계약에 따라 한진중공업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고, 부산시민들의 핵심 관심사인 영도조선소 부지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