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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조정..."9만전자 간다"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조정..."9만전자 간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1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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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개선 기대에 실적 눈높이 높아져...24개 증권사 목표주가는 8만원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에 힘입어 7만원대 고지에 오른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9만원대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5%(1200원) 떨어진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6%(700원) 떨어진 7만22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7만1600원까지 밀려나는 등 내내 약세를 보였다.

삼성그룹펀드 24개의 최근 한달간 평균 수익률은 11.66%에 달한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8.90%, 6개월 평균 수익률은 20.77%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유악 연구원은 "D램 수요호조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당초 내년 2분기 초반으로 예상한 D램 고정가격 상승시점이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D램 업황변화에 따라 2022년에 82조∼10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실적개선 기대감은 D램 업황개선 가시화와 함께 주가 추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공급 증가세 둔화와 데이터 수요증가로 내년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8만원 안팎이 대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만508원이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노근창·박찬호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대비 두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가정하고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0.8%, 4.4%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8년 영업이익 58조9000억원을 내년에 달성하기는 힘들다고 가정하면 최근 주가상승은 주가 재평가 관점에서 이해하거나 2022년이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확신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SK증권은 7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급락으로 인한 올해 4분기 실적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낮아진 D램 재고수준에 따른 업황반전 기대가 투자판단에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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