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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등 4개사도 ARS전화에 '시외전화비' 덤터기
라이나생명 등 4개사도 ARS전화에 '시외전화비' 덤터기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2.09.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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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연금보험 우리아비바생명 카디프생명, 고객 모르게 요금 폭탄

'째째하다'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콜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 30Km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고객들에게 시외요금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대다수의 생보사가 모든 전화요금에 대해 시내요금을 적용시키는 것에 반해, 라이나생명 IBK연금보험 우리아비바생명 카디프생명 등 4개사는 시외전화 고객부담 '원칙(?)'을 세우고 있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발신과금 생보사의 콜센터 위치가 IBK연금보험과 카디프생명은 서울에, 우리아비바생명은 부산에, 라이나생명은 서울 광주 대구 부산에 있다.

라이나생명 IBK연금보험 우리아비바생명이 KT와, 카디프생명은 온세텔레콤과 거래를 하고 있어, 대표전화 착신처로부터 3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시외전화를 해야 하는 고객들은 10초당 13.8원~14.5원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카디프생명 측은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시외전화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고객 배려를 해왔다고 밝혀왔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자동안내 시 시외통화로 넘어갈 때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안내를 하고 '콜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시외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원치 않는)고객이 전화번호를 남기면 콜센터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전액 발신자 부담 전화를 놓고 있으나 동시에 '080' 무료번호도 안내하고 있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처음부터 유료번호와 무료번호를 안내했다"며 "다른 곳도 처음에는 같이 안내를 하다가 나중에 무료번호를 없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보사 가운데 고객만족 서비스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곳은 하나HSBC생명이다. 모든 상담 및 문의 전화채널을 무료번호로 단일화했다.

대한 교보 흥국 NH농협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AIA 등 7개사는 시내요금은 고객이 부담하고 시외요금만 회사에서 부담하는 분리과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삼성 미래에셋 신한 등 3곳은 고객들을 위해 분리과금형 외에 '080' 무료번호도 함께 개설했다. 하지만 신규 가입 상담에 한해 무료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

어떻든 오는 11월부터는 '착한'생보사는 늘어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5XX'전화 시 시외요금을 회사측이 부담하도록 제도를 손질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C씨는 "그동안 시내전화 요금인 줄 알고 전화를 해왔는데 돈이 아깝다"며 "방통위의 결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소비자편에서 생각하는 정책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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