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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업은 항상 위기와 도전...실패도 자산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업은 항상 위기와 도전...실패도 자산이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1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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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로컬라이즈 타운 작년 이어 올해도 찾아..청년 창업가들과 2시간여 토론하며 경영철학·리더십 주제 대화 나눠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전북 군산을 찾아 소셜벤처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북 군산에서 소셜벤처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사업은 항상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에 부딪히게 된다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25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 영화동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로컬라이즈 타운을 찾아 청년 창업가들을 만났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군산을 찾아 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 올해는 30여명의 청년 창업가들과 2시간여 동안 토론을 했다. SK 측은 기업 경영 철학부터 위기극복 방안 등에 대해 최 회장과 참석자들이 열띠게 토론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창업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더 성장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 진화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 로드맵을 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수평 또는 수직적 관계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 공감을 통해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돈독해지면 구성원의 우군화가 진행돼 사업을 위한 인적 구성이 더욱 탄탄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찾은 군산 로컬라이즈 타운은 SK E&S가 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쇠락으로 위축된 군산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라이즈 군산프로젝트의 중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소셜벤처를 위한 업무와 교육 공간, 창업팀 육성 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회장은 내년에도 찾아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방문에 앞서 올해 초 인수한 2차전지용 동박(전지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 정읍공장도 찾았다. 최 회장은 넥실리스를 SK 새 식구로 맞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기술력을 더 키워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우뚝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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