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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이후 신규 상장 5개 종목 평균수익률 138%
빅히트 이후 신규 상장 5개 종목 평균수익률 138%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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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245% 급등, 소룩스는 '따상'...미국 대선 결과 영향 반영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급락으로 실망했던 주식시장에서 최근 신규 상장주들이 단기간에 100~20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가 상장된 지난달 15일 이후 증시에 신규 입성한 기업은 모두 5개로 지난 6일까지 평균 수익률(공모가 대비)은 138%에 이른다. 지난 6일 16만200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20%에 그치고 있는 빅히트와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19일 상장한 알츠하이머 진단 전문업체 피플바이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1만8000원)가 공모가(2만원)를 밑돌았던 피플바이오는 이후 6만9000원까지 껑충 오르며 보름 만에 수익률이 무려 245%에 달했다. 

지난 6일 상장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소룩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첫 거래를 시작한 분자오염 모니터링 업체 위드텍도 단 일주일 만에 148% 치솟았다. 

위드텍보다 하루 앞서 상장한 가스센서 개발업체 센코는 98%,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인 바이브컴퍼니는 40%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미국 대선 결과 영향에 따른 국내 증시의 훈풍 덕을 보는 중이다. 

지난 한 달간 전월 대비 하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달 들어 각각 6.5%와 5.5% 급등했다. 피플바이오의 경우는 지난 3~5일 3일간 80% 이상 뛰어오르며 7만원을 넘어섰으며 6일 장중 한때 8만8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센코도 지난 3일(1만4650원) 이후 3일간 75% 뛰었고 9일 현재 2만6000원대로 더 올랐다. 위드텍도 2일 3만9500원이었던 주가가 5일에는 7만3500원에 마감했으나 9일 6만원대로 하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한 해 많이 오른 주식들은 과세 이슈 등으로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시장은 신선한 종목들을 찾는 과정"이라며 "신규 종목 중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강세장과 맞물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한 종목들은 대량으로 물량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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