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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사태' 관련 우리은행 전격 압수수색
검찰, '라임 사태' 관련 우리은행 전격 압수수색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1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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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우리은행,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은 1640개의 라임펀드 계좌 팔아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검찰이 4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상대로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은행은 라임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의 부실 여부를 인지하고도 계속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은 1640개의 라임펀드 계좌를 팔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라임과 관련해 판매사인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을 수사 중이다. 불완전 판매·부실운영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KB증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이들 금융사가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찰이 우리은행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라임 정·관계 로비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달 옥중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장, 부행장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우리은행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우리은행은 이같은 로비설에 대해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금융투자검사국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증권사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금감원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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