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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트럼프·바이든 당선 시 수혜주는? 
美대선 트럼프·바이든 당선 시 수혜주는?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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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시 태양광·대체에너지주...트럼프 당선 시 기술주 중심 대형주 수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태양광 패널 옆을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태양광 패널 옆을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2020 미국 대선이 3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증권가 수혜 종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기후변화 대응에 2조 달러(약 20253조원)를 지출해 2035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탄소가스 배출을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미국에서는 태양광과 대체 에너지 관련주가  수혜를 입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태양광 에너지 업체들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는 바이든 후보의 출마가 공식 확정된 지난 6월에 비해 100% 이상 뛰어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는 주가도 한 달 만에 40% 가까이 올랐다. 

WSJ은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와 함께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석권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이나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기부양 기대와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 증시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KTB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기술주보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관련 업종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당선 시에는 단기적인 증시 충격이 예상되나 일시적 변동성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현재와 같이 기술주 중심의 전통적 대형주 수혜가 예상되고 에너지와 국방 등 공화당 전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바이든 후보 승리 시 친환경 관련 산업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관련 투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산업재와 일부 소재 등 관련 산업들에게도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대선 후 건강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대선 이전에는 변동성이 작은 가치주의 비중 확대, 대선 이후에는 건강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과거 패턴을 분석해 볼때 유망한 투자 전략이라는 것이다.

바이든과 트럼프 당선 여부와 관계 없이 인프라 투자는 진행되기 때문에 5G 통신 관련주의 수혜도 관측됐다. 미국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개시함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보안 검증과 평가, 5G 융합서비스 기술 등 5G 기반의 다양한 통신 기술과 서비스 수출에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 되는 것이 아니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억4000만명의 유권자 중 사전 투표가 9400만명을 기록했고, 우편투표가 6000만명을 넘어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시간이 지나며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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