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독감백신 사망, 접종 90분 뒤 응급실 갔지만 숨져
5번째 독감백신 사망, 접종 90분 뒤 응급실 갔지만 숨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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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료 접종 맞은 대구 70대 남성···당국 “사인과 백신간 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한 뒤 숨졌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올해 정부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 며칠 만에 사망사례가 다섯 건이나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78세 남성이 지난 20일 낮 12시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오후 1시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21일 0시5분쯤 사망했다.

이 남성은 파킨슨병, 만성폐쇄성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5년부터 동네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꾸준히 받았으나 그동안 이상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을 위해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유통 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또한 이 제품을 접종하고 사망자가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97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58명 중에는 국소 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16일 무료 백신을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20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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