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0일 전국 9곳의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총 1억원 상당의 업무용 경차 9대를 기증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서천군, 괴산군, 장성군, 전주시, 남해군, 칠곡군, 양평군, 파주시 등 농어촌 소재 9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대표들에게 차량 1대씩을 직접 전달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기증한 9대의 차량이 다문화가정의 든든하고 신속한 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농촌 지역의 경우 일손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다문화가족이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은이 전달한 차량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수은은 '희망씨앗(SEED)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의 일부(0.5%)를 다문화가정 등 소외 이웃에게 지원해왔으며, 지난 2월에도 강원도 태백시 등 농어촌 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3곳에 업무용 승합차 1대씩을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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