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한가위 연휴인 30일부터 10월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전통연희의 원형 회복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전통연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2007년 출발했다. 대규모 축제를 통해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풍물, 탈춤 등 전통적 요소를 활용한 창작 연희작품 개발과 전국 상설공연을 지원하면서 전통연희 단체활동을 활성화했다.
이번 축제는 과거의 보여주기 방식이 아닌 국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이나 가족,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놀이와 대형 줄다리기가 30일과 10월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홈페이지(www.openpan.com)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판소리, 남사당놀이, 영산재, 택견, 줄타기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표적인 전통연희 종목도 공연된다. 경기, 영남, 호남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와 탈놀이, 굿을 비롯해 역대 공모를 통해 우수작으로 뽑힌 창작 연희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재배되는 벼를 활용한 농경체험과 널뛰기, 덜미 인형 만들기, 매듭공예, 사자 탈춤 배우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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