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조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외환 안전판’ 내년 3월까지 유지
72조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외환 안전판’ 내년 3월까지 유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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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에 계약기간 6개월 연장”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양자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약 71조6400억원)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3월 말까지 연장된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당초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이번 만기 연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돼, ‘외화 안전판’ 통화스와프를 연장해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보면 한국 금융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안전판이므로, 이런 안전판을 가지는 것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3월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이튿날 국내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연일 폭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20일 하루에만 39.2원 내렸고, 코스피는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11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7.44%의 상승률을 찍었다.

한은은 계약 연장 이후 필요할 경우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할 예정이다.

한은은 앞서 외화대출을 통해 3월 29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를 공급했다. 평균 낙찰금리(84일물)는 1차 0.9080%에서 6차 0.2941%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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