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권, 꿈도 꿔본적 없다" 당황...김종인 '차기 대권주자' 언급에
백종원, "대권, 꿈도 꿔본적 없다" 당황...김종인 '차기 대권주자' 언급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06.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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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많이 회자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대선은)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많이 회자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치 도전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난데없이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백 대표를 언급하자 곧바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비례대표 출신 초선 의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생각하는 인물을 묻자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말했다.

그러자 백 대표는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꿈도 꿔본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과거에도 정치권에서 영입 1순위로 꼽혔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도 백 대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며 "정치 제안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럴 일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도 자유한국당이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백 대표, 이국종 아주대 교수, 박찬호 선수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느린 백 대표는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업가로서 실물 경제를 경험한 기업인인 백 대표는 53세로 김 위원장이 언급한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른바 '백종원 대선론'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 의원은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때부터는 대세론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차기 대선으로 모아졌다. 아직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며 백 대표가 언급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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