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6000억 자본 확충하고 영업 정상화 나선다
케이뱅크, 6000억 자본 확충하고 영업 정상화 나선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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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상화 대비 상품 출시 준비 중...대주주 적격심사 지연이 걸림돌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케이뱅크가 6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고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1.14%로 국내 은행 가운데 최하위로서,  현재 신규 대출 영업을 할 수 없을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운 상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6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대주주 문제로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케이뱅크가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 없이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현재의 5051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대출상품 취급을 재개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KT, NH투자증권, 케이로스 유한회사,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다날 등으로 구성된 케이뱅크 주요 주주들은 현재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케이뱅크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우리은행 측은  "증자 규모나 이사회에서의 증자안 승인 여부 등을 알 수는 없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예정대로 유상증자를 매듭지으려면 비씨카드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먼저 완료되어야 한다. 금융위원회의 비씨카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면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되거나 주금 납입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8일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달 '듀얼K 입출금통장' 판매를 종료하고, 기존보다 혜택을 늘린 새로운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매듭지어지면 대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입출금통장 상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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