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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경제수장 긴급 전화회의 개최, “코로나19 공동대응”
G7 경제수장 긴급 전화회의 개최, “코로나19 공동대응”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0.03.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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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오전7시 열려...과감한 재정·금리인하 정책 선언 나올 듯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전화회의를 연다. 회의가 끝나면 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넘나들며 전세계로 급속히 퍼지면서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뒤흔드는 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G7은 재정·통화정책 공동행동에 돌입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회의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이뤄진다고 2일(현지시각) 전했다. 2시간반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G7 각 중앙은행 총재도 참석한다.

CNBC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경제적 대응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를 요청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 후 성명발표에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어떤 대응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들 경제수장은 과감한 재정지출과 기준금리 인하 등을 추진한다고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일 G7 재무장관들이 오늘 4일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전화로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성명을 발표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며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도 이날 “필요한 경우 과감한 정책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리시 수나크 영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위협에 대처하고 필요한 곳에 추가적 지원을 할 준비를 갖췄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겠다며 긴급자금 대출, 정책 조언, 기술 지원 등에 나선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인간적,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지난주까지 큰 낙폭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이날 급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0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60%, 나스닥지수는 4.4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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