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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융노조 위원장에 KB 박홍배 당선…"기업은행 낙하산 저지"
새 금융노조 위원장에 KB 박홍배 당선…"기업은행 낙하산 저지"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1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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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대 32.7%로 압승...새 집행부 내년초 공식 출범. 임기는 3년
박홍배 새 금융노조 위원장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노동조합원만 10만여명인 국내 최대 산별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을 이끌 새로운 금융노동위원장에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금융노조 새 집행부는 내년초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임기는 3년이다.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위원장이 차기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4만7611표(득표율 63.7%)를 얻어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박 위원장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김동수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이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에,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이 금융노조 사무총장에 각각 선임됐다. 

기호 1번 유주선-한창규-김연미 후보조는 2만4412표(32.66%)를 득표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월 국민은행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KPI(핵심성과지표)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와 처우개선 △남성 육아휴직 1년 의무화 등을 내세웠다.

박 위원장은 "금융노조 37개 지부 10만 금융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강한 금융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선 37개 지부의 단결력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은행지부의 낙하산 저지 투쟁 등 지부의 현안을 챙기며 금융노조 혁신을 위한 특위를 구성해서 밑그림을 그려가겠다"며 "4월 총선 준비를 위한 1인 1당적 갖기 운동 확대 등 정치세력화 투쟁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내며 올해 초 19년만에 국민은행 총파업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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