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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반대 서명 7만8000명, 국회 제출…“소비자 무시 말라”
‘타다 금지법’ 반대 서명 7만8000명, 국회 제출…“소비자 무시 말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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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타다이용자 7만7000명, 드라이버 1500명 참여..."시대역행 법안 추진 멈춰주세요"
10일부터 15일 사이 서명운동서에 타다이용자 7만7133명 서명했다.ⓒ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현재 사업 방식을 막는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이용자 7만7000여명과 드라이버 1500여명에 참여했다.

타다의 운영사 VCNC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17일 국회에 제출, 타다금지법 중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타다 이용자 및 드라이버 대상 서명운동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정까지 진행된 이용자 서명에는 총 7만7133명, 지난 13일 자정까지 진행된 드라이버 서명에는 총 1530명이 참여했다.

이용자들은 서명을 통해 새로운 이동 대안으로서 ‘타다’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함께 소비자의 편익이 정치와 규제에 의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용자들은 "국민의 다양한 이동권 보장 역시 국회와 정부의 의무 아닌가요? 시대에 역행하는 법안 추진을 멈춰주세요."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또 “반려묘와 동물병원 갈 때 택시 수 십대에 승차거부 당해본 저에게 타다는 저나 제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이동수단입니다.”라며 타다의 지지에 나섰다.

여기에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하는 법을 반대한다. 주변에 알리고 투표로 단체행동 할 것" "타다금지법 통과되지 않도록 1인 시위라도 할 것" "#타다금지법반대 #타다응원합니다 해시태그 운동 들어갑니다" 등 서명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해 이용자들은 국민 편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용자와 드라이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다가 지속적으로 드라이버와 국민 편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명운동은 실제 타다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드라이버 이 모씨가 드라이버 대상 커뮤니티 및 SNS 등에 서명 링크를 배포하면서 시작해 나흘간 전체 타다 드라이버 수의 15%에 달하는 인원이 서명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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