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4월 미국에 이어 5월 유럽에서 진출함으로써 중국 화웨이에 앞서 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사전 예약 가입자를 모집하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일부 통신사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26일 미국에서 1980달러(한화 약 224만원)에 갤럭시폴드를 먼저 출시한다.
유럽 가격은 2000유로(약 256만원)이며, 영국 가격은 1799파운드(약 269만원)로 정해졌다. 영국에서는 EE를 통해서만 출시된다. 유럽에서 갤럭시 폴드를 구매할 시 완전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드', 보호 케이스, 1년 케어 프로그램인 '삼성 케어 플러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무선 이어셋인 '갤럭시 버드', 케블라(kevlar) 재질의 보호 케이스, 1년 케어 프로그램인 '삼성 케어 플러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화웨이에 앞서 미국, 유럽에서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갤럭시 폴드는 내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었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판매 일자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국내에서 5G 모델로 5월 중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230만∼24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4.6인치 스마트폰,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으로 변신하는 제품이다. 최대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