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동 금융위원장, '공급자중심에서 소비자중심으로' 금융행정 전환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을 한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특히 금융산업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誌가 주최한 'The Bellwether Series'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자본시장제도 전반을 혁신함으로써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의 하나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의 경영감시기능 강화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시키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시스템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떠오른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공급자 중심이던 금융행정을 소비자 및 투자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금융거래 전반에 걸쳐 통일된 감독․규제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ADB, Moody's, 및 주한 외국대사 등 외교관, 외국계회사 CEO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 경제와 금융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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