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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손보·카드 인수전 나서…보험편중 금융사업 다각화한다
한화, 롯데손보·카드 인수전 나서…보험편중 금융사업 다각화한다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8.12.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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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융지주와는 달리 TF 꾸리고 적극적인 인수의지 보여 '유력후보' 부상

[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한화그룹이 신한금융, 우리은행 등 일부 금융지주사와 MBK파트너스에 이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금융지주사들이 그동안 롯데손보의 부실이 깊고 고용승계 문제 등이 걸려있어 인수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이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유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 관계자는 “롯데 측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전달받고 인수 여부를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검토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인수 추진 여부는 현재까지 알 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가 보험업에 편중된 금융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그룹은 이를 위해 최근 한화생명 내 롯데카드·손보 인수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여 대표는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삼성그룹과의 빅딜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10월 전략기획담당 사장에서 한화생명 대표가 된 것도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다음 주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손보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면 본격적으로 실사 및 예비입찰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두 손보와 카드사를 분리해서 매각할 수 도 있지만 가급적 패키지 판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판매할 경우 매각가는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롯데카드를 인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지만 롯데손보와 롯데캐피탈도 함께 인수해 롯데가 내놓은 모든 금융사를 모두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올해 3분기까지 회원 수는 771만명가량으로 추산되는 등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기반을 두고 있어 기존 금융사 고객 데이터와 차별화될 수 있다는 면에서 한화생명을 카드인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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