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중간 정도인 4~7등급 ‘중신용자’들에 연6~12%대 금리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주연 기자] 예금과 보험 상품만 다루던 우정사업본부가 내년부터 연 6~12% 금리의 ‘우체국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강성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우체국이 시행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신용등급이 중간 정도인 4~7등급자에게 연 6∼12%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가 중금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우체국 예금·보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돼 계류 중”이라며 “법이 통과되면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 이들이 고금리대출을 받지 않게되는데 따른 이자부담 경감효과가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재원은 투자 다변화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28.0%인 해외 투자 비중을 2019년까지 34.0%로 높이고, 주식과 채권을 제외한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17.5%에서 19.1%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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