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획득 등 한일관계가 급랭하면서 불똥이 카드업계로 튀는 양상이다.
16일 하나SK카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본 스미토모미츠이 카드사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상품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카드는 상품권처럼 쓰는 선불형카드로 발급은 일본에서 하고 이용은 한국에서 하는 신개념 카드이다.
양국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할 정도로 양국 카드사들은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일본 스미토모미츠이 카드사에서 "출하(판매) 시기를 늦추자"며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한일간에 정치적 특수성 때문에 비지니스가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양국 긴장이 조속히 해소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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