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생활 유도위해 20개카드사가 희망자에 시행케
그동안 개별 신청에 의해 적용되던 신용카드 누적 사용액 문자메시지 발송 서비스(SMS)가 다음달 1일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된다.
금융감독원은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20개 신용카드사(겸영은행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제도를 도입토록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건별 실시간 사용액을 안내 받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추가요금 부과 없이 희망자에 한해 1건의 메시지로 알림서비스가 일괄 제공된다.
특히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포인트에서 월 300원의 요금을 우선 차감하거나 포인트(300포인트)로 계산할지를 선택하고 적립 포인트가 없는 회원은 현금 청구된다. 일부 카드사는 포인트 결제가 불가능하다.
신용카드사들은 오는 31일까지 SMS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서비스 받기를 희망하지 않는 회원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 거부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8월부터 제도 도입을 독려해왔으나 지난 6월말 현재 누적액 알림서비스 이용자수가 6만1927명으로, 전체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 회원의 0.14%에 불과하고 서비스 도입을 주장하는 민원도 제기돼 지도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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