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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해외서 현장중심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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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2.08.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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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대-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지원 간담회' 개최 등

한국수출입은행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러시아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은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한 선제적·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천귀일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장과 이종환 동희 러시아법인장, 배정수 성우하이텍 러시아법인장 등 9개 동반진출 협력사 법인장들이 참석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생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수은은 이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2월 독자적 상생발전프로그램인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연간 1조원의 금융을 우대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21일 현대자동차와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중국·인도 등 세계 각 지역에 진출한 230여 개 현대차 동반진출 중소·중견협력사들이 0.5%p 인하된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약 3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소요자금에 대한 적기지원 등으로 상생협약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 행장은 현대차 러시아 부품단지에 소재한 동희 현지법인을 방문,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동희는 연료탱크를 현대자동차에 독점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로, 러시아를 포함 체코, 슬로바키아, 중국, 터키 등에 현대자동차와 동반진출한 중견기업이다.

김 행장은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취임 후 모두 20차례에 걸쳐 국내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및 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러시아 간담회에 대해 수은 관계자는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현지에서 청취하고, 그에 알맞은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수은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응한 적극적인 금융제공으로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원 증가한 38조원의 금융을 수출과 해외투자 촉진을 위해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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