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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시대' 열겠다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시대' 열겠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09.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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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65. 사진)은 11일 금융소비자중심의 금융감독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금융감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며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가칭)'를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해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금융권 감독 제도의 적정성을 중점 심의,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흥식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금융감독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감독당국이 견제와균형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지 않다며 금융감독 정책 방향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은 “국민 권익을 증진하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됐다"며 "인허가 건전성 감독, 검사·제재, 금융소비자 보호로 이어지는 일련의 금융감독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선 "금감원이 앞장서 필요한 경우 피해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금융소비자위'를 설치해 금융권 전 권역의 주요 감독 제도 시행에 앞서 소비자 보호의 관점에서 제도의 적정성을 중점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소비자위원의 절반은 시민단체 중심의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다. 민원 유발 정보 분석 결과를 감독·검사와 연계하는 '민원·분쟁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최 원장은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Back to the Basics'를 언급한 뒤 앞으로 추진할 감독정책 방향도 △금융시스템 건전성 강화 △금융시장 공정성·투명성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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