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금융 청산-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융개혁 과제 맡을 전문가 아니다” 평가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 ]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28일 논평을 통해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적임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청와대가 김 전 총장을 금감원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 전 총장은) 관치금융 청산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융개혁 과제를 맡을 전문가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전 사무총장 임명은 감사원 재직 관료들에게 부적절한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다음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전후해 금감원장 및 주요 금융공기업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경남 진양 출신으로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쳤고 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다 공직 생활을 마쳤다. 2005년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으로 재임했고, 2015년 더불어민주당 당무 감사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는 문 대통령 캠프에서 퇴직 관료 그룹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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