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카오뱅크 넘어라"..저축銀 대출금리 3년2개월 만에 최저
"케이-카카오뱅크 넘어라"..저축銀 대출금리 3년2개월 만에 최저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08.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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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분석..지난 6월말 기준 대출금리 10.57%, 전월 11.02%에 비해 0.45%포인트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중금리 대출을 둘러싼 경쟁이 심해지자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10.57%로 전월 11.02%에 비해 0.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4년 4월 연 9.92%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이 높아진 원인도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중금리 대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은 주로 신용등급 4~5등급인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저축은행에서 중금리 대출을 주로 이용하는 신용등급 4~7등급과 일부 겹친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지금은 초기 단계인 만큼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대출이 늘어나면 저축은행과 고객층이 겹칠 수밖에 없다"며 "저축은행으로선 대출금리를 낮춰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으로 판매실적 상위 10개 중금리 상품의 신용등급 4등급 평균 대출금리는 연 15.4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등급 평균금리는 연 15,67%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저축은행의 '허그론'은 4등급 평균금리가 지난 7월 12.3%로 전달 12.61%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보다는 1.6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5등급 평균금리도 13.01%로 지난해 말 14.06% 대비 1.05%포인트 내려갔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텐대출’은 지난달 평균금리가 4등급이 16.81%, 5등급이 17.7%로 전달 대비 각각 0.29%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에 대한 충당금 부담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움직임,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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