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총 1000억원 규모 신주 발행..예상 웃도는 경영실적으로 증자 일정 앞당겨.
[금융소비자뉴스 정진교 기자] 카카오뱅크에 이어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10일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7일 1주당 5000원에 보통주 1600만주, 전환주 400만주 등 총 2000만주(1000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를 우선 시행한 뒤 연말 또는 내년 초에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향후 2~3년 이내에 증자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을 웃도는 경영 실적으로 증자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케이뱅크는 대출 실적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주요 대출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유증을 실시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초기 자본금 25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늘어나 현재 중단된 신용대출 상품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