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나 화재 등으로 올 상반기 폐기된 액면금액이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교환 및 폐기 규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의 액면금액은 9천152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폐별로는 은행권이 2억3천700만장에 9천13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화는 1천600만개에 14억원이다. 이들 폐기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289억원이다.
손상 사유는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884건에 2억5천100만원, 화재 702건에 2억300만원이다., 기타 사유는 790건에 6억300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을 통해 회수된 손상 은행권은 2천376건에 5억1천600만원으로 전년 하반기(4억8천300만원, 2천341건)보다 35건, 3천3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끝)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