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7:25 (일)
금감원, ‘홀인원 보험’ 골프 보험사기 140명 무더기 적발
금감원, ‘홀인원 보험’ 골프 보험사기 140명 무더기 적발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7.05.28 18:5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골프 라운딩에서 홀인원을 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골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설계사·보험계약자가 공모해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 10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140명(설계사 21명 포함)을 경찰청과 공조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홀인원 보험'은 골프 경기중 홀인원을 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이들은 골프보험에 가입 한 뒤 골프 동반자와 캐디 등과 짜고 가짜로 홀인원을 만들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보험설계사가 모집한 보험계약자와 동반 라운딩한 청구자 중 공모하거나 카드 영수증을 취소한 건으로 의심되는 혐의자는 111명이다.

계약자·캐디와 공모하면 홀인원 증명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지급 보험금 한도액에 인위적으로 맞춘 고액 영수증으로 결제하고 취소 처리 후 제출했다.

과도하게 홀인원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자도 걸렸다.

일반인이 홀인원을 성공시킬 확률은 약 1만2000분의 1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함에도 연간 4회 이상 홀인원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5개 이상의 홀인원 보험을 집중 가입하여 1회 홀인원으로 1000만원 이상의 고액 보험금을 타낸 골퍼도 15명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근절에 대응하고 홀인원 보험 신규 가입시 인수심사를 강화하는 등 유사한 보험사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