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6:20 (월)
이마트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시민단체 반발
이마트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시민단체 반발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7.03.07 16:1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상인 생존권 위협, “대기업 유통시설 유치한 청주시에 배신감 느껴”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기자] 이마트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입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지역 경제살리기 네트워크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충북지역 경제살리기 네트워크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상업용지 분양을 받기 위해 청주시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마트의 입점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개발 계획이나 입점 시기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지 규모나 다른 지역 전례를 볼 때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복합쇼핑몰일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유통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뿐만 아니라 골목의 구멍가게, 음식점, 미용실 심지어 영화관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상인을 보호해야 할 청주시가 대기업 유통시설 유치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청주시도 비판했다.

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 등 중소상인단체가 참여하는 충북지역경제살리기 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6시 충북·청주경실련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내주 이마트 입점 반대 규탄 기자회견 등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측과 유통상업용지 3만9612㎡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가는 3.3㎡당 300여만 원 수준으로 총 매입금액은 360여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코스트코를 비롯해 여러 유통업체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계약이 성사된 건 처음이다. 이마트의 부지 활용계획과 입점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