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5일 제2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어 서민금융기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기로했다.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추부위원장은 "상반기 중 여러 서민금융제도를 활성화했지만 아직 많은 서민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금융회사들이 건전성을 관리하되 서민금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들이 금융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다양한 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추부위원장은 또 "청년ㆍ대학생 학자금 전환대출과 영세 자영업자 긴급 소액자금 대출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려고 만든 제도가 활성화 돼야한다"며 "특히 최근 실적이 다소 부진한 햇살론은 원인을 분석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직능별 미소금융 대출 종류는 현재 21개에서 하반기 중 31개로 늘리고 지역사회와 연계ㆍ협력하는 미소금융 운영위원회도 14개 지역에서 59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16개 시ㆍ도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에 마련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서민금융 제도 안내와 금융교육 등의 기능을 다하도록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지역별 서민금융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영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 이상연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조인희 미소금융중앙재단 사무처장, 남명석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이석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가 참석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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