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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혐의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 내일 소환
엘시티 비리혐의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 내일 소환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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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상한 뭉칫돈 거래 정황"…특혜성 대출 개입 여부도 조사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핵심 인물인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장호(70) 전 ㈜BS금융지주 회장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8일 오전 9시30분께 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8월 부산은행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4일에는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엘시티 시행사 이 회장을 둘러싼 광범위한 자금 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이씨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되돌려받으면서 통상 이자를 벗어나는 뭉칫돈이 오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장호 전 회장이 이씨로부터 수십 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중국 유명 서예가의 작품을 선물받은 정황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부산은행 은행장과 BNK금융지주 회장과 고문 등으로 재직하면서 부산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이 엘시티 측에 거액의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금융회사 임직원이 아니더라도 그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받았다면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2015년 1월 엘시티 시행사에 3800억원을 브리지론으로 빌려줬고, 엘시티 시행사는 이 돈으로 군인공제회 대여금을 상환한 뒤 포스코건설 시공사 선정과 부산은행을 포함한 16개 금융기관의 1조7800억원 규모 PF 대출 약정에 성공했다.

한편 이씨는 2006∼2012년 부산은행장, 2011~2013년 BNK금융그룹의 전신인 ㈜BS금융지주 회장, 2013~2015년 ㈜BS금융지주 고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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