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 ‘저축’ 단어 생소해져..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로 지정
‘저축의 날’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64년 지정된 후 52년 만이다. 대신 ‘금융의 날’로 재탄생했다. ‘저금’, ‘저축’이란 단어가 생소해진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저축의 날’은 1964년 9월 25일로 지정됐다가 10년째이던 1973년 10월 25일로 변경됐다.
정부는 결국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바꾸기로 하고 25일 1회 행사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었다. 금융의 날은 앞으로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로 지정된다.
황교안 국무총리,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기존 저축 유공자에 대한 포상 외에 금융개혁 추친 유공자를 추가했다. 또 ‘서민금융의 날’을 ‘금융의 날’에 합치면서 서민금융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실제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기관에 처음으로 주어졌다. 금융개혁 추진 성과에 대해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개 회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IBK 미소금융재단은 서민금융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유명인으로는 가수 최순강(김상희)씨가 저축 분야 대통령 표창을,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씨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방송인 샘 오취리씨,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씨, 가수 김길남(김종환)씨, 배우 김주혁씨 등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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