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올라 150만원대 재등정..자사주 매입 재개도 한 몫
'갤럭시 노트 7 쇼크'로 코너애 몰려있는 삼성전자 주가 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만2000원(4.23%) 오른 15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권고한 여파로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11만원(6.98%) 하락해 두 달여 만에 15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5조6000억원 가량 증발했고, 코스피 시장 전체에도 큰 타격을 줬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27일)을 공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도 13거래일 만에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7월부터 10월까지로 예정된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25일까지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여왔으나 26일부터 매입을 중단했다.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지자 주가 부양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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