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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삼성전자·삼성SDI, '갤노트7’ 리콜 소식에 주가 '흔들'
'초일류' 삼성전자·삼성SDI, '갤노트7’ 리콜 소식에 주가 '흔들'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09.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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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결함설에 주가 2~6% 하락..삼성측 2일 '대규모 리콜' 공식 발표

갤럭시노트7(이하 노트7) ‘흥행 대박’ 조짐에 랠리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주가가 배터리 폭발 소식에 주춤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 또한 '유탄'을 맞았다. 출시 이후 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으로 확산됐다.

1일 증권시장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04%, 6.06% 내린 158만7000원, 10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노트7이 홍채 인식 기술 등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사전예약으로만 약 40만대가 팔리는 등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받자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출시 당일인 19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64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결국 이날 배터리 전량 리콜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 약 보름 만에 다시 15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왼쪽부터) 30일 폭발한 갤럭시 노트7, 24일 폭발판 갤럭시노트7<관련 방송화면 캡처>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17일 156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골드만삭스, CLSA,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주문이 몰렸다. 이는 갤럭시노트7 공급 중단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노트7에 배터리를 공급하던 삼성SDI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 낙폭이 더 컸다. 이 회사도 노트7 출시 전부터 수혜주로 관심을 모아 8월 첫 째 주에만 주가가 10% 이상 오른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량 리콜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약 4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대규모 휴대폰 리콜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일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은 최근 국내외에서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비자들 제보가 잇달아 제기되면서 제품 결함이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리콜은 국내 구매 소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다만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 형태는 아니며 제품을 수거한 후 배터리를 교환하는 무상수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폭발 사례가 접수된만큼 해외에서도 동일한 조취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중국향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예정대로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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