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등 주요 화장품 주가 일제히 하락..한중관계 악화 우려 탓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화장품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중관계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화장품 주는 지난 2월 사드배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당시에도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63%하락한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아모레G(-3.79%),LG생활건강(4.40%), 잇츠스킨(-5.68%), 코스맥스(-3.21%), 한국콜마(-3.77%)도 동반하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온(-2.95%), 코리아나(-1.61%)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은 한미 공동 발표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WMD(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주한미군에 사드 체계를 배치하기로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평소 사드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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