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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에 김덕수 내정… 6대 협회장 모두 민간 출신
여신협회장에 김덕수 내정… 6대 협회장 모두 민간 출신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06.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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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투표 8대 7로 황록 꺾어…금융협회장 '낙하산 시대' 청산한 듯

 김덕수 회장 내정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이로써 6대 금융협회장(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 저축은행, 금융투자)은 모두 민간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덕수 전 사장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단독 추천됐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총회에서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1차 투표 때 황록 전 우리파이낸스 대표와 김 전 사장이 각각 7표로 동수가 나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공모 마지막날에 갑자기 합류해 낙하산해석이 분분했던 우주하(행정고시 22) 전 코스콤 사장은 1표를 얻는 데 그쳤다.
 
2차 투표도 치열한 접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8, 황 전 대표가 7표로, 한 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고 전했다. 애초 황 전 대표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카드사들은 김 전 사장에게 표를 몰아준 반면 캐피탈사는 표가 분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캐피탈, 김 전 사장은 카드사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인사부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그동안 여신협회장은 주로 관료 출신이 맡아 왔다. 민간 출신 회장이 나오는 것은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후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가 적폐로 지적되면서 금융협회장 자리는 여신협회를 제외하곤 모두 민간 출신으로 바뀌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 전 사장이 막판에 (회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관료 출신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돌기도 했으나 올 초부터 민간으로 간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면서 김 전 사장이 연휴 기간 동안 맨투맨 식으로 표심을 공략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 입행 후 인사부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차기 여신협회장 임기는 3년으로 2019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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