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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우리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6.04.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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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한-KEB하나 등 5개 주요 은행도 부정적 전망
 

무디스는 은행들의 자본 규제 강화와 자산 건전성,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은행들의 신용등급 조정 사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향후 1년~1년 6개월 사이 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우리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사유로 현재 예금보험공사 보유 51% 지분 매각 계획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그리고 경남은행도 현재는 기존 등급을 유지하고 향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예상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자산 부실화 위험 상승에 비해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재무안정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하면서 신용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춰 잡았다.

무디스는 은행권 신용등급의 부정적 전망과 관련, "중기적인 관점에서 국내기업들의 수출 부진과 대기업 구조조정 지연으로 한국 은행들이 올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들의 등급에 관한 어떠한 상승 압력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은행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다면 상황이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조선과 해운, 건설, 철강 등 대기업들이 글로벌 생산능력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취약 산업의 부진과 이에 따른 부실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취약산업에 속한 기업의 장기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건전성과 수익이 나빠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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