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사실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 논지
평소 재벌에 비판적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 지원론’을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재벌 반대라고 하는데 사실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면서 “샤오미는 중국에서 지원을 받는데 밖에 적이 있으면 안에서 (삼성을) 도와줘야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겨냥한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는 이 원내대표가 이례적으로 삼성 지원론을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표는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를위한 특별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법안과 같이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관심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병헌 최고위원도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원샷법을 조속히 타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기 타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 방침을 천명함에 따라 44일만에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이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총·대선 승리를 위한 큰 결단으로, 문 대표의 결단과 자기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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