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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 '화장품 광고 모델' 논란
김주하 앵커 '화장품 광고 모델' 논란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6.0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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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으로서 부적절’ 비판..MBN측, " 개인의사 존중한 것” 반론

 
김주하 MBN 앵커가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프리미엄 제품인 진생 로얄 실크라인의 모델로 김주하 앵커를 발탁하고 그녀의 광고컷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가 화장품 광고 모델로 출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언론계와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국내 모 브랜드 화장품 업체는 김주하 앵커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프로다운 이미지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고급 라인의 신뢰감을 이어갈 것이라며 해당 업체의 고가 라인 모델로 김주하 앵커를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앵커도 좋은 기회가 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MBN내부 논의 끝에 개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앵커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등 이른바 신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들의 광고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논란이 됐다. MBN 주말 메인뉴스 진행자인 유정현 앵커는 지난해 뉴스형식의 TV광고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뉴스 형태의 방송 광고가 시청자에게 뉴스와 혼동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뉴스를 통해 신뢰를 쌓은 앵커가 투자정보 광고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영돈 PD도 지난해 식음료 광고의 모델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이 PD와 계약관계에 있던 JTBC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주하 앵커의 경우 유정현 앵커나 이영돈 PD 경우와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뉴스 형식의 광고도 아니며 방송에서 뉴스 앵커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 앵커의 이미지를 차용하지 않더라도 시청자들은 뉴스 앵커와 김주하를 분리해서 보기 어려운 탓이다.
 
이에 대해 MBN은 뉴스 앵커 김주하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김주하를 봐달라고 밝혔다. MBN 관계자는 광고에 MBN이나 뉴스 앵커의 느낌은 전혀 없고, 선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광고도 아니다라며 김주하 앵커 본인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였기 때문에 회사도 내부 논의 끝에 본인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MBN 측은 아울러 “MBN 뉴스의 기조인 공정과 신뢰는 계속 유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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