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매각 가능성..유동성 위기해결 위해
산업은행이 현대그룹에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 제출을 요구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만기가 돌아온 2000억원 상당의 현대상선 차입금 만기를 2개월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현대그룹에 자구안 마련을 요구했다.이는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앞두고 산은이 추가 자금 지원 대신 현대그룹차원의 자체 자금 조달 등 자구안을 마련토록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현재 매각 논의 중인 현대증권대신 현대상선을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지주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를 사들인 뒤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다시 파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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