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15 (토)
"횡령 유죄판결 조현준 효성 사장, 인터넷은행 대주주로 부적격"
"횡령 유죄판결 조현준 효성 사장, 인터넷은행 대주주로 부적격"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5.10.07 17: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식 의원 "조세포탈로 검찰수사중"..임종룡 위원장 "심사때 고려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 예비인가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를 받기 위해 참여한 3개 컨소시엄(46개사)에 대기업인 효성계열사(3)GS계열사(2)가 상당수 포함된 데 대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K-뱅크 컨소시엄(효성ITX, 노틸러스효성)I-뱅크 컨소시엄(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에 참여한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조성래 회장의 아들인 조현준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들로 조 사장은 횡령 등으로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전례가 있어 대주주로서 매우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효성의 3개 계열사 대주주인 조현준 사장은 이미 횡령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조세포탈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기업의 주주참여나 주주적격성을 제대로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정무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K-뱅크에 노틸러스효성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조현준 사장은 홍콩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마치 자문을 받은 것처럼 속여 총 34회에 걸쳐 회삿돈 935천만달러를 송금, 횡령한 사실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금감원 조사를 통해 이미 검찰에 통보된 회사가 컨소시엄 주주로 들어가 있다는 자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항간에는 조현준 사장이 압력을 행사해서 431600만원의 자금을 자신의 회사로 빼돌려 이득을 취했다는 얘기가 있어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3개 컨소시엄 중 K-뱅크와 I-뱅크 주주로 효성계열사 3, GS계열사 2곳이 참여했다이들 업체들은 4% 또는 7%대의 높은 지분률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S계열사의 경우 K-뱅크 컨소시엄에 GS리테일이, I-뱅크 컨소시엄에는 GS홈쇼핑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서류를 제출한데 불과하고 각자의 컨소시엄에 대한 주주참여 지분율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겠다는 전제하에 서류 받았다심사시 대주주 지분률을 살펴 주주요건에 적합한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