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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대우증권 인수전..KB냐 미래에셋이냐?
막오른 대우증권 인수전..KB냐 미래에셋이냐?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10.0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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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8일 매각공고..승자 누구냐에 따라서 증권업계 지각변동 예고

 
증권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까. KDB대우증권 인수전의 열기가 달궈지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오는 8일 대우증권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KB금융지주에 이어 미래에셋그룹이 인수의지를 밝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우증권은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103개의 전국 영업점을 갖췄고 투자금융(IB)사업과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중이다.

현재 국내 주요 인수 후보자로는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그룹 외에도 한국금융지주와 신한금융투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막강한 자본력에 증권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의 규모가 작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대우증권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가 대우증권을 인수해 KB투자증권(자본금 5800억원)과 합병하면 국내 1위 증권사를 거느리게 된다.

업계에서는 채권 업무에 강점이 있는 KB투자증권과 소매업무에 강한 대우증권이 합쳐지면 사업적 시너지가 적지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1조2067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하고 대우증권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인수전 참여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금융지주는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경쟁력을 보유한 대우증권의 해외 인프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과 카드에 비해 증권부문이 약하다는 점에서 대우증권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43%의 가치는 지난 2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1조6500억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20∼30%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대우증권 매각 가격은 최소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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