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스트`형 조직 재편..사업 분야를 핀테크 전반으로 확대
하나카드가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기반으로 조직을 재편중이다.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기동성 있는 '모바일 퍼스트'형 조직을 만들고 있다.실제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하나카드 내부 변화를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더욱 강화해 기동성 있는 조직으로 재편하고 그룹 통합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키워드는 소셜미디어 강화와 모바일·핀테크 관련 조직 확대다.
하나카드는 우선 소셜미디어를 통한 대 고객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 9월 중 카카오스토리를 신규 채널로 오픈한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카드사용 관련 고객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용적인 카드사용 팁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 적극적인 공감 소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3040 여성들의 알뜰한 경제생활을 위한 차별화된 정보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핀테크 지원 및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개발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팀과 경영개선팀을 전략기획팀으로 통폐합하는 등 일부 지원부서는 슬림화했다.
모바일 분야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마케팅팀과 모바일비즈팀을 각각 핀테크사업팀·플랫폼사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모바일 기반 시야에만 갇혀 있던 사업을 핀테크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모바일·소셜미디어 소통 능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통합 시너지를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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