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의 인원이 3개월 새 감소..회사측 "구조조정 아닌 우연히 그런 것"
구조조정이 없는 회사로 유명한 한국투자증권에서 관리직 인력들이 최근 줄이어 이탈해서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2천506명에서 올해 1분기말 현재 2천463명으로, 총 43명의 인원이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관리 인력의 감소가 두드러졌다.본사 및 지점을 포함한 관리직 직원은 1분기 들어 약 60명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말 관련 직원 수가 996명인 것을 고려할 때 약 6%의 인원이 3개월 새 줄어든 셈이다.업계 종사자들은 이 같은 인원 감소가 자연감소분 치고는 많은 규모로 평가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측은 전적으로 자연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공교롭게 시기가 집중됐을 뿐, 전적으로 자발적 의사에 따른 자연 퇴직이었다는 것이다.
리서치 및 운용을 포함하는 본사 영업부문은 인원이 7명 줄었고, 리테일 영업직은 작년말대비 18명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인데, 관리직 등 이번 인력 이탈 역시 시기가 우연히 몰린 것뿐"이라며 "만일 구조조정이었다면, 더 많은 인원수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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