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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은행지주 자산 순위 2위로
농협금융, 은행지주 자산 순위 2위로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4.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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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1위로… NH농협 - 하나 - KB '2위권' 경쟁 치열할듯

 
우리금융지주 등의 해산과 금융사 인수합병 등으로 지난해 은행금융지주 자산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신한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를 형성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2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내놓은 ‘2014년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몸집을 크게 불린 농협금융지주가 자산 기준으로 은행지주회사 2위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자산과 순이익 기준 모두 1위였다. 은행지주회사 8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1년 전에 견줘 갑절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이 149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KDB산은금융지주, 씨티금융지주의 해산으로 은행지주 총자산이 2013년 말 1904조2000억원보다 404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별 연결총자산 순위도 크게 달라졌다. 2013년 말 311조3000억원 자산으로 2위를 기록했던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338조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40조6000억원으로 총자산 1위였던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체제 해산으로 집계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지주와 통합된 우리은행은 우리투자증권 등 일부 계열사 매각으로 지난해 말 총자산이 291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2013년 254조7000억원으로 총자산순위 5위였던 NH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등의 인수로 자산이 315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2위로 올라섰다. 하나금융지주는 2014년 말 315조5000억원 총자산으로 3위를 KB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308조400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방은행 인수에 성공한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총자산을 크게 늘렸다.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2013년 46조9000억원의 자산이 2014년 말 84조원으로 늘었다. BNK금융은 지난해 말 61조8000억원의 총자산을 기록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보다 몸집이 커졌다. 광주은행을 인수한 JB금융도 2013년 16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5조5000억원의 총자산을 기록해 41조원 총자산의 DGB금융을 추격하고 있다.

금융권은 일부 금융지주들이 올해 인수합병 등으로 몸집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KDB대우증권 등이 어디로 갈지 여부가 금융권의 큰 관심이다. 또 올해 하반기 우리은행 민영화가 다시 추진되는 상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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