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5:10 (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고려대 강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고려대 강연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4.10 00: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기기로 사유능력 퇴화… 인문학으로 극복해야”

 
“스마트 시대는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지만 인간의 사고력과 판단력이 퇴화할 수 있는 위기의 시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9일 인문학 중흥을 역설했다. 그는 이날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대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의 인문학 중흥 프로젝트 ‘지식향연-서막’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스마트 시대 청년의 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인간의 사고력 회복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스마트 시대의 축복을 제대로 누리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가지를 제언했다. 인문학적 지혜가 담긴 글, 특히 문학과 철학이 공존하는 역사책을 읽고 직접 글을 써 보며 주변 사람들과 토론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삶의 지식과 지혜를 언어로 단련하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게 인문학의 본질”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인문학 중흥 노력이 스마트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지적 성장과 ‘행복한 대한민국’ 꿈 실현의 값진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 쓰는 것 자체가 인문학적 사고의 과정이다. 많이 생각하고 직접 글을 써보라”면서 “토론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동시에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최고의 사고력 훈련”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부터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신입사원 채용시 조건보다 오디션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