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7일 저녁 서울 홍익대 인근 소공연장에서 영업점 직원 80여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우리은행은 17일 저녁 홍익대 인근 소공연장에서 영업점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 행장은 특성화고 신입행원부터 입행한지 30년이 넘은 지점장까지 여러 직급의 직원들과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직원 대표 4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 행장은 CEO가 아닌 직장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 허심탄회하게 경험담을 전달하기도 했다.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이 행장은 이야기 도중에 나오는 영업점 애로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현장 직원들이 전하는 영업 우수 사례를 들을 때에는 "사슴은 먹이를 찾으면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해 큰 소리로 운다는 녹명(鹿鳴)의 뜻처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행장은 건전한 회식문화 전파를 위해 준비한 재즈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미국 흑인음악과 유럽의 백인음악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재즈처럼 전 직원이 화합을 통해 하나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비타민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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